[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미국 특허업체 IFI클레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특허 등록이 총 33만3530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IBM이 9262건으로 제일 많은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6471건의 삼성전자가 2위며 LG전자는 2805개의 특허를 등록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IBM의 특허는 독보적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퀀텀 컴퓨팅, 블록체인, 보안과 같은 주요 기술 분야 전반에서 많은 미 특허를 취득하며 업계를 선도했다는 평가다. AI에서만 1800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향상을 포함, 여러 블록체인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 IBM이 지난해 제일 많은 미국 내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갈무리

클라우드 기술에서도 2500개 이상의 특허를 받았으며 퀀텀 및 보안 분야에서도 높은 특허 등록 숫자를 기록했다. 1920년 이후 IBM이 등록한 미국 특허만 14만개 이상이다.

IBM 수석 부사장 존 E 켈리 (John E. Kelly) 박사는 “혁신의 속도, 특히 IBM에서 진행되는 연구의 속도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퀀텀 컴퓨팅 등의 기술은 비즈니스와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거의 모든 산업과 비즈니스가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IBM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렇듯 발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IBM 인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