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인공지능 기술기업인 스켈터랩스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AI 언어모델이 한국어 기계 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MRC) 데이터셋 ‘KorQuAD 1.0’ 기반 성능 평가 리더보드(Leaderboard)에서 F1 스코어 95.15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KorQuAD 독해 문제를 인간이 직접 풀었을 때 F1 스코어 91.20점, EM 스코어 80.17점을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인간 대비 AI의 독해력을 평가하는 가운데 95.15점은 독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 스켈터랩스의 AI 기술력이 눈길을 끈다. 출처=스켈터랩스

적은 양의 학습 데이터로도 한국어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고유 특성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새롭게 개발되는 언어모델이나 활용 분야에 대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자체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점이 두각을 보였다. 스켈터랩스는 해당 모델을 바탕으로 한 질의응답 기술을 올해 상반기 내 자사 AI 챗봇 설계 솔루션 AIQ.TALK Chatbot에 적용하고, 모듈 단위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켈터랩스 조성진 CTO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들 사이에서 스켈터랩스가 이들을 뛰어넘는 탁월한 기술우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스켈터랩스는 해당 언어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한국어 자연어이해(NLU)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해 나가는 한편, 음성인식 기술의 고도화에도 집중해 올해 1분기 내에 이 분야에서도 최고 성능임을 입증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