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서울장수막걸리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주류 기업 서울장수주식회사(이하 서울장수)는 오랜 기간 국민 막걸리로 사랑받아 온 자사의 주력 제품 ‘장수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에 용이한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한다. 이는 지난 1996년 제품이 출시된 이래 약 25년만의 첫 교체다.

새로운 용기의 라벨 디자인은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했고, 제품을 대표하는 색상인 녹색을 적용했다. 라벨 하단에는 당일생산·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장수 생막걸리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유통기한 10일’과 ‘십일 장수 생(生)고집’을 브랜드명과 함께 새겼다.

라벨은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서 부착해 라벨이 페트병에서 손쉽게 분리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접착제는 병에서 라벨을 떼어내기 어렵게 했다면, 친환경 접착제는 라벨이 잘 떨어지도록 해 페트병의 재활용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장수는 이달부터 국내산 장수 생막걸리를 우선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의 녹색병 대신 재활용이 쉬운 단일 재질 무색 페트병 용기를 사용한다. 

서울장수 영업기획팀 이상민 팀장은 “수십 년 간 녹색병으로 상징됐던 장수 생막걸리를 25년 만에 투명 병으로 바꾸고 살아있는 효모와 탄산의 신선한 맛은 물론 친환경 가치까지 담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