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테자이' 견본주택 내부.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책인 12·16대책의 여파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분양한 안양 만안구에 위치한 '아르테자이'가 또 다시 신기록을 썼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아르테자이' 무순위 청약(줍줍)에서 총 8가구 모집에 3만352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19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76㎡A 1세대 모집은 8498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전용면적 별로는 39㎡A, 39㎡B, 49㎡B, 76㎡A, 76㎡B로 총 5개 타입이 공급됐다. 경쟁률은 각각 1141대 1, 1037대 1, 5978대 1, 8498대 1, 7398대 1로 집계됐다. 

▲ '아르테자이'무순위 청약 경쟁률. 출처 = GS건설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1순위 청약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없다. 전 가구가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19세 이상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다. 그래서 1순위 청약보다 경쟁률이 치열하다. 

'아르테자이'는 지난해 12월 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113명이 신청해 평균 3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촌 신도시가 속해 있는 안양 동안구와 달리 만안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지금까지 저평가 돼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