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 출처 = 대우건설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지난해 12월 분양한 팔달 6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958대 1을 기록하며, 부동산 열기로 들썩이는 경기도 수원 팔달구 재개발 구역에서 올해 첫 신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에 들어서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인근 재개발 최대 규모인 360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2개동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별로 ▲59㎡A 234가구 ▲59㎡B 114가구 ▲59㎡C 35가구 ▲74㎡A 188가구 ▲74㎡B 383가구 ▲84㎡ 710가구 ▲99㎡ 105가구 ▲110㎡ 26가구 등 총 17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매교역 일대는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 중심지로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2000가구 미니 신도시급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대장주라고 평가받는 팔달 8구역 재개발인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수원시 뿐만 아니라 안산이나 군포, 용인 등 경기 인접지역의 수요가 몰리는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수혜를 받는 단지다. 팔달 재개발 구역 4개 단지 중 가장 가까운 단지로서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예비타당성 검토 중인 신분당선 연장선,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수인선과 트램 등 다양한 교통망 호재가 존재한다. 

새 아파트 수요도 적잖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수원시에서 분양한 물량은 총 7473가구로 앞서 공급량인 6148가구(2013년), 5893가구(2014년), 9610가구(2015년), 6864가구(2016년)과 비교해 볼 때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5년 후에는 수원시에 준공 1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가 전체 9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시 팔달구는 부동산 규제 광풍이 불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과 달리 비청약 과열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경과 1년 이상이 된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지역 예치금만 충족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과 대출규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당첨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 또한 유주택자도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 기회가 열려 있다. 

분양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비규제지역인 수도권이나 지방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 쏠림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견본주택은 2월 중순에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