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상열 회장이 지난해 12월 9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도 물러났다. 다만 김상열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영참여를 이어가고, 박철희 사장은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앞서 호반건설은 송종민 대표이사, 김상열 회장, 박철희 사장의 3인 체제로 운영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송종민 대표이사, 최승남 부회장의 2인 체제로 개편돼 운영된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12월2일 정기임원 인사에서 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최승남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다가오는 기업공개(IPO)를 대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각 계열사 대표에게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발탁해 전면 배치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