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정부와 보험업계가 10조7340억원에 달하는 숨은보험금에 대해 캠페인을 추진한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오는 14일부터 SMS·알림톡·전자등기 등 소비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적 방식으로 정보를 안내한다. 2월에는 주민등록전산망에 따른 최신 주소로 숨은보험금 정보 우편으로 안내한다.

또 올해부터는 폐업·도산 신고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수령하지 않은 퇴직연금 보험(738건, 8억6000만원)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통해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30일까지 생명보험회사는 103만6000건으로 약 2조6698억원, 손해보험회사는 23만1000건으로 약 1569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보험금 유형별로 보면 중도보험금이 2조236억원, 만기보험금이 6402억원, 휴면보험금이 1629억원이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 찾아줌(Zoom)'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해 온라인으로 곧바로 청구할 수 있다.

금융위·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이 2018년 12월부터 1년간 숨은 보험금 찾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이 기간 2조8267억원(126만7000건)이 당사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