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토아 가상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모습. 출처=SK스토아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SK스토아가 업계 최초로 Full 3D그래픽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가상 스튜디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VR을 적용한 방송은 생활가전 판매 프로그램, ‘LG전자 코드제로 A9 무선 청소기(방송최저가 71만9000원)’ 상품이며 오는 15일 23시 36분에 첫 방송한다. 기존 타사에서 선보였던 여행∙보험 등 무형상품이 아니라, 생활가전 유형 상품에 적용한 것은 처음일 뿐만 아니라, Full 3D그래픽 적용해 VR 콘텐츠의 몰입감과 실제감을 극대화 했다.

방송에서는 쇼호스트 배경으로 두 개의 가상 스튜디오 공간이 등장하며, 이 부분에 VR이 적용됐다. 첫 번째는 실제 거주하는 거실, 베란다, 주방, 계단 등 생활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화면으로 실제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구현된다. 이어서 LG전자 가전매장을 가상스튜디오에서 쇼룸으로 구현해 실제 매장에서 물건을 보고 구매하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이색 체험도 함께 보여준다.

SK스토아는 VR 방송을 위해 약 4개월간의 내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방송에서 구현한 가상스튜디오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했다. 이렇게 심층적인 고민을 통해 두 개의 VR 가상스튜디오를 적용한 방송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구현했다.

SK스토아 윤석암 대표이사는 “홈쇼핑 방송에서도 영상의 차별화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