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갤럭시S 시리즈의 상반기 모델이 S11이 아닌 S20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와 눈길을 끈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두 번째 라인업도 갤럭시 폴드2가 아닌 갤럭시Z 플립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업계 및 IT기기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 디벨로퍼스에 따르면, 갤럭시S10의 후속작은 갤럭시S20일 가능성이 높다.

관련 이미지에 시선이 집중된다.

XDA 디벨로퍼스에 올라온 갤럭시S 이미지는 전면 이미지, 초기 부팅 이미지 및 후면 이미지 등 총 3장이다. 여기서 초기 부팅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20이라는 로고가 선명하게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밀’이라는 표시가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이지미가 갤럭시S20 이미지가 맞다면, 내부 직원용이나 시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 갤럭시S20 로고가 보인다. 출처=갈무리

그 동안 삼성전자가 2020년을 맞아 S 시리즈의 넘버링 체계를 바꿀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 가운데, XDA 디벨로퍼스의 이미지가 사실이라면 차기 갤럭시S는 갤럭시S20이 되는 셈이다.

이 외에도 갤럭시S20에 대한 다양한 단서가 보인다. 먼저 갤럭시S20이 세 개의 모델로 공개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기본과 플러스, 나아가 울트라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카메라 화소다. 1억800만 화소가 지원되고, 갤럭시S20 플러스와 울트라에는 4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갤럭시S20의 코드명이 프로젝트 허블이며, 후면부의 소위 인덕션 디자인도 현재로는 확정적이다.

측면의 엣지 디스플레이가 사라진 점도 새롭다. 디스플레이가 사실상 베젤리스 디자인을 따라가며 측면의 엣지 디스플레이가 사실상 평평해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이 이대로 출시된다면 갤럭시노트4부터 시작된 엣지 디스플레이 시도는 사실상 종료되는 셈이다.

한편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클림셸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모델명이 갤럭시Z 플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중국 IT 전문 트위터 계정인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 폴드 후속작의 명칭은 갤럭시Z 플립이 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폴드Z라는 의견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