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저성장·저금리 투자 환경을 극복할 올해 핵심투자전략 키워드로 ‘Income’과 ‘Growth+’를 제시했다.

▲ 출처=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고정수익(Income)의 경우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예금만으로는 자산 증식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중금리+α'를 추구할 수 있는 인컴형 자산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유망 투자자산으로 고금리 채권, 대체투자 상품, 미국 배당주를 제시했다.

특히, 미국 배당주는 50년간 매년 배당을 증액해 온 미국 배당왕 주식을 최우선투자처로 꼽았다. 배당왕 주식은 본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이에 따른 과실을 주주와 나눠 갖는 기업들이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9월 추천한 배당왕 추천종목 30선의 경우, 2010년에서 2019년까지 10년간의 투자 수익률이 평균 401%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의 상승률 187%의 2배가 넘는 수치다.

‘Growth+’ 투자전략의 경우 과거 제조업 기반의 경제구조와 달리 현재와 같은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 환경에서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자산을 잘 선별해 투자해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이‘Growth+’가 가능한 핵심시장으로 주요 2개국(G2)에 해당하는 미국과 중국시장을 꼽았다. 이에 부합하는 추천종목 키워드로는 중신증권(Citic), 항서제약(Hengrui), 아마존(Amazon), AMD, 나이키(Nike), 구글(Google), 테슬라(tEsla)의 알파벳 표기를 하나씩 딴 ‘C·H·A·A·N·G·E’를 제시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CPC 전략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인컴을 제공하는 자산과 함께 구조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이 강화되는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초저금리 시대에도 살아남는 투자를 위해서는 상대적 고금리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인컴 자산과 저성장 환경에서도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그로스 플러스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전국 각 지점에서 '초저금리 시대 성장 찾기: Income &Growth+'를 주제로 동시 투자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에서는 ‘Income’과‘Growth+’전략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투자 자산과 투자 방법에 대해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