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제약이 의약품 포장을 개선해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출처=보령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보령제약이 의약품 포장 등을 개선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보령제약은 13일 지난해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TFT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의약품의 포장 디자인을 개선해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다회 사용 의약품의 개봉 후 안전성 시험을 진행했다. 이 기업은 또 자동화 설비인 로봇조제기에 맞춰 바이알 품질개선을 검토했다.

보령제약은 먼저 유사한 외부 포장 디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약화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의약품의 제품명, 함량 등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21개 품목(39개 규격)의 색상을 변경하고 함량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외부 포장(box, label 등)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 외부 포장 디자인 변경. 출처=보령제약
▲ 매뉴얼 팩 적용. 출처=보령제약

첨부문서(insert)는 기존 박스당 수량에 맞춰 별도로 동봉해서 유통했던 방식에서 매뉴얼팩의 형태로 생산, 패키지에 개별 부착해 제공된다. 이는 첨부문서가 최종사용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이다.

PTP 포장은 낱개로 분할해도 제품명, 함량, 제조번호, 사용기한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일부 제품의 PTP 뒷면 디자인이 개선됐다.

보령제약은 겔포스엠의 제조번호‧사용기한 표기방식이 찍힌 부분이 도드라져 나오거나 들어가도록 만든 도장(압인) 형태로 표기됐던 방식을 인쇄방식으로 변경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변경된 디자인은 2019년 하반기부터 일부 제품 생산에 적용됐으며 예산캠퍼스가 가동되는 시점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 PTP 디자인 변경. 출처=보령제약
▲ 제조번호-사용기한 표시 변경. 출처=보령제약

의약품의 첨부문서에 표기된 저장방법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의 저장방법으로 개봉 후에는 저장방법과 안전한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다회 사용 의약품의 개봉 후 안전성 시험이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은 또 로봇조제기를 도입하는 병원에 맞추어 로봇조제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바이알 품질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이사는 “정보제공 등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일은 설비 투자, 생산 원가 등 비용 상승이 수반되지만 결과적으로 의약품의 사용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제품의 효능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안전과 관련한 제품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제품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