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이 지난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메인 행사장을 배정 받아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3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한국기업 최초로 메인 트랙(Main Track)을 배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한국 기업 최초로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아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랜드볼룸은 약 800석 규모의 대형 발표회장으로 화이자(Pfizer), 로슈(Roche),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 등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들에게만 배정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아 2년 연속 메인 행사장에서 발표에 나서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와 주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위상을 인정받은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5일 오후에 있을 발표를 통해 ‘Innovation and Growth of Samsung in Biologics Industry’를 주제로 그간의 성과와 2020년 목표 및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발표에는 대표이사인 김태한 사장과 존 림 부사장이 나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JP모건 컨퍼런스는 해마다 1월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초청을 받은 전세계 500여개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주요 사업성과 및 비전 등을 발표하는 헬스케어 분야의 최대 투자 행사다.

JP모건 컨퍼런스 기간에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위한 미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업계의 최신 트렌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업계 종사자 및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