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마포구청 청사 제3별관 부지에 지하4층~지상5층, 총 연면적 약 7638㎡ 규모의 출판·인쇄 스마트앵커시설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생산·유통 과정을 모두 일괄처리 가능한 스마트앵커시설의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총 190억원 규모다. 최종 완공은 2022년 예정이다.

▲ 마포 출판인쇄 스마트앵커 조감도. 출처=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는 지난해 12월 23일 마포구로부터 다양한 위탁개발 경험과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의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출판, 인쇄 스마트앵커 건립사업 수탁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SH공사는 마포구와 본 계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출판, 인쇄업체 입주공간, 인쇄실, 공용장비실, 공공업무시설 등이 포함된 출판, 인쇄 스마트앵커 시설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시설완공 후에는 소공인 입주지원과 시설물 관리 등도 담당할 전망이다.

마포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가 주관한 '도심 제조업 지원 스마트앵커시설 대상지 자치구 공모사업'에 응모해 ‘출판·인쇄 분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방식은 재정 부담 최소화를 위해 위탁개발방식으로 채택했다.

마포구청이 채택한 위탁개발 사업방식은 국·공유지에 공공사업자(SH공사 등)가 자금을 선투입하여 개발한 후,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하며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상환 받는 제도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출판, 인쇄 스마트앵커 시설은 앞서 선정된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와 같이 향후 서울시내 도시제조업 집적지에 대한 스마트앵커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동시에 창업클러스터와 산업거점시설의 조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