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철강협회 회장단,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한국철강협회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은 올 한해 국내 철강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수출시장 개척과 철강사업 지능화 등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철강업계·정부·학계·연구계·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수요 부진 및 환경 이슈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뒤이어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민·관이 통상규제에 함께 적극 대응하면서 수출 3000만톤 수준을 유지했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환경이슈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역시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조치와 1%대의 철강수요 저성장, 강화되는 환경 규제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철강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자구책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내수시장의 육성과 해외 수입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통한 수출시장의 개척 ▲철의 친환경성에 대한 홍보와 적극적인 환경개선 노력을 통한 산업의 친환경화 ▲AI를 활용한 철강산업의 지능화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모델 구축 ▲수요산업과의 공동 소재개발 등을 철강업계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