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그룹은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출처 = HDC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HDC그룹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정몽규 HDC 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유병규 HDC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등을 비롯해 13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단장 등 30여 명 등이 참석했다. HDC는 이번 미래전략 워크숍을 통해 HDC그룹은 각사별 사업전략을 심도 있게 되짚어 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6일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단장이 인수 진행현황에 대한 주요 이슈를 발표하고, 각 대표들이 그룹의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의견을 개진해 계열사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튿날 열린 마지막 세션에서도 HDC그룹의 계열사별 2020년 핵심 현안, 재무건전성 확보, 계열사별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과 생존 전략 등 관련해 대표이사와 재무책임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정몽규 HDC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가보지 않은 길은 늘 낯설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훈련을 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며 “새해에는 미국·이란 문제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HDC그룹은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목표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