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 누구나 투자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 우선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LH가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고양삼송리츠')다. 공모대상은 총 발행주식 560만주의 30%인 168만주(84억원)이다. 

목표수익은 연 5.2%를 제공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이다. 시공사의 책임 준공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LH 매입확약 등 신용이 보강된 구조로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출처 = LH

고양삼송리츠는 2018년 GS건설과 케이프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민간공모 사업자로 선정돼 고양삼송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오금동 일원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전용 84㎡, 432가구)'를 건설하고 있다. 

이번 우선주 공모 일정은 10일 청약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15일~17일 청약접수, 21일에 주식배정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0일 이후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 위치도. 출처 = LH

한편 LH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 등 정부 정책에 따라 공모리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고양삼송리츠 우선주 일반공모 외에도 지속적으로 공모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리츠 주식을 공모해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고양삼송리츠의 경우 투자자의 원금과 목표배당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