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8월 롯데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맺은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식. 출처= 롯데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그룹(이하 롯데)가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82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는 급여와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앞당겨 납품대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칠성음료 등 33개 계열사가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해 약 1만9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보게 된다. 롯데는 연휴 3일 전인 1월 21일까지 모든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3일을 앞당겨서 지급하는 것이다. 

롯데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에 기반해 롯데그룹사 동반성장을 평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공감(共感)·공생(共生)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롯데는  96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것으로 롯데와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