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수요일인 8일 전국에 내리던 비나 눈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충북·전북 동부 내륙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7일 “내일 오전까지 우리나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비구름이 만들어져 비가 내리겠으나 오후부터 대부분 그치겠다”며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가 낮아지는 등 추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8일 오후 8시까지 중부지방·서해 5도·울릉도·독도는 30∼80㎜, 남부지방·제주도는 20∼60㎜가량이다. 강원 영동에서는 많게는 120㎜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강원 산지에는 5∼3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다만,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춥겠다.

주요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창원 7도 ▲제주 8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창원 10도 ▲제주 9도 등으로 예측된다.

비가 그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후부터, 강원 영서·대구·경북은 밤부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5∼5.0ｍ, 서해·남해 앞바다 1.0∼4.0ｍ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2.0∼7.0ｍ, 서해·남해 2.0∼5.0ｍ로 일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되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동해안에서는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