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집중된 반도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128단 4D낸드 기반의 테라바이트급 고성능 낸드 솔루션과 3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을 본격 시작한다”면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높은 제품들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참가한 SK하이닉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활용되는 미래도시를 형상화하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의 사업분야와 관련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 SK하이닉스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SK하이닉스

HBM2E, 서버용 DDR5, SSD 등 메모리 솔루션과 차량용으로 최적화된 내구성 높은 LPDDR4X, eMMC 5.1이 주인공이다. 5G 스마트폰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LPDDR5와 UFS, AR/VR과 IoT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CIS(CMOS 이미지센서)도 눈길을 끈다.

B2C제품인 PCIe NVMe 인터페이스 방식의 ‘일반 소비자용 SSD’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작년 6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128단 4D낸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업계 최고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의 최고 기술력이 녹아있는 제품이라 자부심도 크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강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편 일반소비자용 SSD와 CIS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조성하며, 특히 CIS 체험존은 방문객들이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폰으로 본인을 촬영하면 CIS가 피사체를 인식하고 디지털이미지로 전환해서 사진으로 변환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일종의 친근함을 위한 장치다.

회사 소개 코너도 마련했으며, 반도체 상식 OX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