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메가스토어’로 가전 매장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이하 메가스토어)의 문을 연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기존의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의 규모를 확장하고 공간을 리뉴얼한 매장이다. 매장의 콘셉트는 ‘프리미엄 전자제품들을 즐겁게 체험하고 휴식과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다. 전체 면적은 7431m²로 국내 가전 전문 매장들 중 최대 규모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2개 층으로 이뤄졌다. 1층에서는 모바일, 스마트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정보기술(IT)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가전, 대형 가전, 주방가전, 생활 가전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이 밖에도 매장 곳곳에 휴식 공간, 카페, 세미나실 등, 쇼핑을 넘어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문화생활이라는 키워드를 반영한 매장답게 곳곳에는 다른 가전 매장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매장 1층에는 커스텀PC 전문업체 시스기어(sysgear)와 롯데하이마트가 손잡고 꾸민 약 231㎡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이 있다. 이곳은 실제로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인기 온라인 게임 경기가 열릴 수 있는 장비들이 마련돼 있다. 경기장과 인접한 매장에서는 시스기어의 커스텀 PC와 다양한 PC 부품들을 판매한다. 이 곳에서는 그래픽카드, 고성능 CPU, 메모리 등 PC를 구성하는 부품들을 가격대별, 사양별로 조합해 커스텀 PC를 제작,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방송 기기 전문 매장 사운드 캣(Sound Cat).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또 1층에는 최근 미디어의 트렌드인 1인 미디어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문 매장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 방송 기기 전문 매장인 사운드 캣(Sound Cat)에서는 마이크, 카메라,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 1인 미디어 운영에 필요한 장비들을 직접 써보고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미를 반영한 코너들도 마련됐다. 슬로베니아 브랜드 ‘아드리아’의 캠핑카와 카라반 등 제품이 배치돼 있어 매장은 흡사 실제 캠핑장을 연상시킨다. 아울러 프랑스 티월(TIWAL)의 딩기요트(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1인용 소형 요트) 제품과 함께 VR 요트체험 부스가 있어 요트 내부를 가상현실로 둘러보고 모의 항해를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 체코 브랜드 ‘제트보드(JETBOARD)’의 전동 서핑보드, 네덜란드 브랜드 ‘미스트랄(MISTRAL)’, 스페인 ‘아노미(ANOMY)’의 패들 보드 등 수상레저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 메가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슬로베니아 레저 브랜드 ‘아드리아’의 캠핑카.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2층은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문관, 주방/생활가전 전문관으로 꾸며졌다. 삼성전자, LG전자 초대형 브랜드관이 입점해 원룸, 오피스텔에 맞는 1인가전부터 LG전자 ‘시그니처’와 ‘오브제’, 삼성전자의 QLED TV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 모든 라인업 제품들을 갖췄다. 쇼룸 형식으로 구성한 매장에 앉아 직접 방 안 한가득 프리미엄 가전을 배치한 생활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위니아딤채, 캐리어 프리미엄관, 롯데하이마트에서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는 터키 브랜드 ‘베코(beko)’의 브랜드관에서,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 대형 가전을 한 눈에 보며 체험할 수 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브랜드 체험관.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매장 곳곳에는 고객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1층에 위치한 카페 ‘도렐커피’는 제주 서귀포 성산에서 시작된 카페 브랜드로 서울 성수동 매장은 SNS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에는 ‘도렐커피 육지 4호점’이 들어선다. 이 곳에서는 시그니처 메뉴 ‘너티클라우드(땅콩크림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음료)’, 에그샌드위치 세트 등 다양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장에서 잠시 쉬거나 앉은 채로 메가스토어의 상품들을 검색할 수 있는 ‘퀘렌시아 존’ 등 휴식 공간을 마련돼있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매장 내 다양한 제품과 체험 콘텐츠를 즐기고, 잠시 쉬어갈 수 있다.

▲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이사.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이사는 “메가스토어는 가전과 관련된 거의 모든 최신 트렌드들을 반영한 매장”이라면서 “메가스토어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토어 잠실점 이성재 지점장은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 나심비(나의 심리적 만족 비율) 등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급 여가와 취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매장을 꾸몄다”라면서 “매장을 찾은 고객 여러분들이 하루 종일 쉬며 놀다 가실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