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은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재계약, 신인그룹 트레져의 데뷔 등 호재가 잇따른면서 영업활동 정상화 기대된다.

7일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빅뱅 컴백이 가시화되면서 재계약 문제가 해결됐으며 신입그룹 데뷔 등 호재 작용으로 4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재개를 통한 매출 정상화와 구조 개선을 통한 적자가 감축되는 구간에 도입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회사의 메인 아티스트인 빅뱅의 재계약 이슈 관련 우려감도 일부 해소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점 사업인 음악 위주로 구조를 개편하며 적자사업부인 방송 제작 부문 및 외식 부문(자회사)을 정리 중"이라며 "방송제작 부문 적자만 연간 최소 70억 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실적 턴어라운드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50% 높인 3만6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설정했다.

▲ 출처=하나금투

하나금융투자 또한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본격 체질 개선에 나서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회적 파장이 컸던 이슈의 중심이었던만큼 투자를 고려할 때 불편함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다만 기획사의 가치는 결국 음악적 성과에 연동하는 구조로  소속 가수인 빅뱅, 블랙핑크, 그리고 트레져13 데뷔 기대감을 버릴 수 없는데다 한한령 안화 시 높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G엔터는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 엇박자가 겹치면서 지난 4년간 고전을 면치 못 했다. 하지만 연간 70~80억의 적자를 기록한 콘텐츠 제작 부문 사업 중단과 20억~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YG푸즈 매각을 진행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YG엔터가 JYP엔터테인먼트처럼 음악 본업에만 집중하는 긍정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특히 빅뱅이 4월에 개최되는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하는 등 재계약 방향성에 문제 없음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