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고3 EV. 사진=기아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된 친환경 전기 트럭 봉고3 EV를 6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6일 기아차에 따르면 봉고3 EV는 1회 완충으로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등판능력이 우수하다. 급소 충전기를 사용하면 54분 이내에 배터리 충전이 완료된다.(100kW급 충전기 기준)

판매 가격은 4050만~4270만원이비만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과 등록 단계 세제혜택(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등)을 받으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도심 운송 서비스업에 보다적합한 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봉고3 EV를 출시하면서 기존 차 대비 강화된 편의사양을 선보였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버튼 시동 시스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오토홀드 포함)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첨단 기술과 제동 시 발생되는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첨단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봉고3 EV는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전기 트럭으로 도시 환경에 적합한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소형 상용 EV 특화 신기술을 보유해 편의성을 갖췄다”며 “구매 보조금과 합리적인 유지비 등 기존 디젤차 대비 높아진 경제성과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정숙성으로 소형 트럭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