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2일, 3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임,본부장 등 총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R(Recession·경기침체)은 R(Resilience·회복 탄력성)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3일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임, 본부장 등 총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무엇이 일류를 만드는가’라는 키워드로 진행됐다.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본부장 등 총 260여명이 참석했다.

▲ 경영포럼 첫날인 2일 조용병 회장을 포함한 그룹사 CEO들과 사업부문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첫째 줄 왼쪽부터 아시아신탁 배일규 사장,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 신한금융투자 김병철 사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 신한BNPP자산운용 이창구 사장, 신한캐피탈 허영택 사장, 제주은행 서현주 은행장 / 사진 둘째 줄 왼쪽부터 퇴직연금 사업부문 안효열 부문장, GIB 사업부문 정운진 부문장, GMS 사업부문 장동기 부문장, 신한AI 배진수 사장, 신한대체투자운용 김희송 사장, 신한신용정보 이기준 사장, 신한리츠운용 남궁훈 사장, 신한아이타스 최병화 사장, 신한DS 이성용 사장, WM 사업부문 왕미화 부문장, 글로벌사업부문 정지호 부문장)

조 회장은 올해 두 가지 핵심 도전과제로 ‘2020 SMART Project’와 ‘일류신한’을 꼽았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그룹의 전략 방향성을 ‘F.R.E.S.H 2020’으로 정의했다. △F(Fundamental·탄탄한 기초체력) △R(Resilience·회복 탄력성) △E(Eco-system·디지털 생태계 구현) △S(Sustainability·상생하는 책임있는 기업시민) △H(Human-talent·융복합형 인재 확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R(회복탄력성)을 꼽았다. 조직 관점에서 R은 역경 속에서 핵심 역량을 재창조해 재도약을 이뤄내는 힘을 뜻한다.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기업은 위기극복 과정에서 새 역량을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지금 신한을 향해 ‘R(Recession)과 D(Deflation)’라는 회색 코뿔소가 돌진하고 있다고 했다. 회색 코뿔소 위험은 알려진 위험요인이 계속 나타나고 있지만 신호를 무시하다 큰 위험에 빠진다는 의미다.

그는 조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R(Recession)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R(Resilience)이 있으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R을 R로 극복하기 위해 리더는 과감한 결단과 솔선수범, 최선의 결과, 성공의 경험과 성과의 축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7가지 전략과제로 △고객중심 ‘One Shinhan’ 체계 강화 △시장선도 비즈니스 모델 확대 △고도화된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혁신주도 디지털 전환 △가치창출 지속가능·혁신금융 본격화 △변화대응 리스크관리 역량 차별화 △일류지향 신한가치 확립 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이번 경영포럼이 일류신한을 향한 원대한 여정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