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면조건52-1 8468, 1984

平面의 繪畵化를 위한 또 다른 결정 요인은 바로 모노크롬에 있다. 대개 중성적인 白과 黑을 택하고 있는데 여기서 中性的이라 하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색채 자체가 자기 자신에게로 수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나의 모노크롬은 그 색체 성격적인 측면보다는 質料 자체의 推移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점이 바로 자신의 회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한다. 반죽상태의 生梗한 오일칼라는 로울러나 붓, 나이프 등으로 평면위에 가급적 均質하게 反復塗布하면서 화폭의 限界 밖으로 밀어낸다.

 

不斷한 素地와의 접촉, 노증되는 감정의 진폭에 따라 물질의 미세한 최소단위로부터 점진적으로 均質로 축적된 平面的 매스, 그 무표정한 틈바구니에서 나는 나의 日常, 나의 精神區域을 통과한 하나의 世界로서의 平面構造와 마주하게 되고 그것은 畵面의 物質的 視覺的틀을 넘어 그 現存을 누릴 것이다.

최근의 일련의 작업은 종래의 單一平面의 構造化로부터 수없이 분할된 單位平面을 다시 묻어가면서 全體化하는, 말하자면 平面的 非平面化라는 나의(한국단색화 최명영,Dansaekhwa-Korean monochrome painting CHOI MYOUNG YOUNG,DANSAEKHWA:South Korea Artist CHOI MYOUNG YOUNG,최명영 화백,최명영 작가,단색화 최명영, 모노크롬회화 최명영,단색화가 최명영,韓国単色画家 崔明永,韓国の単色画家 チェイ·ミョンヨン) 회화적 가정을 확인하기 위한 이른바 歸納的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최명영/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