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가 방송 뉴스 콘텐츠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PC/모바일 웹 및 네이버TV앱에서 방송 뉴스를 시청하는 이용자들은 뉴스 영상과 인공지능 엔진이 생성한 자막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플랫폼에 우선 적용되며 1분기 내에는 네이버앱을 통한 동영상 뉴스 시청 시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와 같이 음성 콘텐츠를 즐길 수 없는 환경에서도 동영상 뉴스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네이버의 클로바가 뉴스 영상 자막을 생성한다. 출처=네이버

인공지능 클로바 엔진이 도입된다. 클로바의 STT(Speech to Text) 엔진이 작동하며 STT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음성검색이나 인공지능 스피커와 같이 음성 정보를 매개로 활용하는 서비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클로바의 end-to-end 방식 음성인식 엔진인 클로바 NEST가 눈길을 끈다. 단문 위주의 STT 기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장문의 음성 받아쓰기에 특화된 기술이며 네이버 내부 테스트 결과, 인공지능 생성 자막의 정확도가 92%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 운영총괄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뉴스만이 아닌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에도 해당 기술을 통한 자막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