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새롭게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되는 휴온스의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트랜스미터’(오른쪽).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올해부터 세계적인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를 사용하는 제1형 당뇨 환자들과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휴온스는 3일 올해 1월부로 당뇨병 관리기기에 대한 요양비 급여 적용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에 유통·판매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트랜스미터 구입비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제1형 당뇨 환자들은 지난해부터 급여 지원이 됐던 ‘덱스콤 G5™ 전극(센서)’뿐 아니라 ‘트랜스미터(송신기)’까지 모든 구성품에 대해 기준 금액의 7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트랜스미터 급여 기준액은 21만원(3개월)으로 1형 당뇨 환자는 기준액의 70%인 14만 7천원(3개월)을 환급 받을 수 있으며 연간 58만8천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전극(센서)’에 대한 환급 비용까지 합산하면 연간 덱스콤 G5™ 사용 시 부담했던 의료비의 약 300만원 수준까지 줄어들게 된다.

휴온스는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1월부로 덱스콤 G5™ 트랜스미터까지 위임청구서비스와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을 확대 실시해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휴온스는 또 덱스콤 G5™ 첫 사용자를 위한 새해 특별 이벤트도 마련해 올 3월까지 생애 처음으로 덱스콤 G5™를 구입하는 제 1형 당뇨 환자들에게 센서 2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지난해부터 덱스콤 G5™ 센서에 대한 급여 지원으로 환자 부담이 다소 경감됐지만 송신기(트랜스미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면서 “이번 급여 확대로 국내 당뇨 환자들이 더 나은 의료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엄기안 대표는 “이번 급여 확대로 연속혈당측정기 구입 문턱이 낮아진 만큼 국내 더 많은 1형 당뇨 환자들이 덱스콤 G5™로 표준화된 혈당 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덱스콤 G5™는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체내 당(글루코오스) 수치를 측정해 스마트폰에 전송해주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하루에 많게는 10번 이상 채혈을 통해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1형 당뇨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에도 당 수치 측정이 가능해 보다 체계적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 

덱스콤 G5™는 자가혈당측정값과는 달리, 당 수치의 변화 패턴과 방향, 속도 등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수집된 당 수치는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주사 시점을 안내하는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어 진단 및 처치도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가능하다. 이는 또 저혈당, 고혈당을 방지할 수 있으며 다양한 당뇨 합병증 또한 예방하도록 도와 전세계적으로 제1형 당뇨 환자 뿐 아니라 제2형 당뇨 환자들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