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2019년 12월 4주 PC방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점유율 순위 톱30에 있는 모든 게임의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늘었다. 특히 주요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 소울워커는 사용시간이 352% 상승하며 두각을 보였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12월 4주(2019.12.23 ~ 2019.12.29)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2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7.8% 급증한 3780만시간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유저들이 PC방에 몰리면서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사용시간이 95% 증가한 700만 시간을 기록했다.

점유율 톱5 게임은 모두 전주 대비 사용시간 증가폭이 컸다. 리그오브레전드는 11.1% 올랐다. 주간 점유율은 43.3%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37.4% 사용시간이 오르며, 주간 점유율 10.9%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달 배틀그라운드를 제친 후 꾸준히 점유율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휴일 버닝 이벤트에 강한 피파온라인4는 이번 크리스마스 당일 점유율이 20.5%로 치솟기도 했다. 

점유율 3위 배틀그라운드는 4위인 오버워치 간의 점유율 격차가 0.48%로 좁혀졌다. 배틀그라운드의 주간 점유율은 8.51%, 오버워치는 8.03%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방어가 치열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팀의 2019년 탑셀러 부문에 이름을 올린 GTA 5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0.8% 증가했고 순위는 2계단 오른 19위에 랭크됐다. PC 온라인 게임들의 겨울 성수기 이벤트 등의 여파로 몬스터 헌터 등의 스팀 게임이 30위 밖으로 밀려난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성적을 냈다.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 소울워커가 30위 권에 진입했다.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352.8%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순위는 29계단 상승한 25위를 기록했다. 사용시간 급증은 8번째 신규 캐릭터 에프넬 출시와 크리스마스에 전용 코스튬 아이템을 지급하는 PC방 이벤트 개최 등의 결과다.

▲ 2019년 12월 4주(2019.12.23 ~ 2019.12.29)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