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리버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출처=셀리버리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셀리버리가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아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셀리버리는 2일 글로벌 제약사들의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해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과 원천플랫폼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의 기술이전(LO) 협상을 위한 연속 미팅을 한다고 밝혔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다케다와 공동개발중인 운동실조증 치료신약이 마지막 단계인 마일스톤3에 있는 만큼 다케다 측에서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이번 JPM 행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또 “TSDT 플랫폼기술의 비독점적 기술이전 및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에 대해서도 미팅을 하는 것을 원했다”면서 “이는 다케다 내부에서의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케다는 연구개발(R&D)은 쇼난연구소를 중심으로 일본 본사에서, 사업개발은 보스톤을 근거로 한 미국 다케다에서 주로 이뤄지는 독특한 사업 구조를 갖춘 글로벌 제약사다. 셀리버리와의 미팅 상대는 미국 다케다 사업개발팀(BD) 이라고 알려졌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다케다 외에도 췌장암 항암신약인 ‘iCP-SOCS3’에 대한 기술이전 협상 중인 중국 제약사 칠루(Qilu)와 지난해 초부터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의 라이센싱을 요청해온 북유럽 기반의 제약사 등이 셀리버리를 초대했다”면서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해 포괄절 연구협력 계약(MCA, master 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기 원하는 서유럽 기반의 제약사 등 총 10여곳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인 파킨슨병 치료신약, 췌장암 항암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세포 간 연속 전송(cell-to-cell transfer)이 가능한 TSDT 플랫폼기술의 비독점적 기술이전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속 미팅을 할 예정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이미 10여 곳 이상의 빅파마들과의 일대일 미팅은 확정됐다. 그외 15여곳 이상의 또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추가 미팅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새로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쉽 체결이 주요 미팅 내용 및 목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8회째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신약 개발 분야의 세계 최대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400개 이상의 기업과 8000명 이상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개발사, 투자자간 여러 건의 계약 및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또 “계약을 맺고 협업하고 있는 다케다와 글로벌 탑3 제약사도 처음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미팅을 하며 협업 및 계약에 대한 논의를 했다”면서 “해마다 열리는 행사인 만큼 한 해 글로벌 트렌드를 가늠하며 셀리버리 미래에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