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약품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맞손을 잡는다. 출처=부광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부광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고혈압치료제 판매 부문에서 맞손을 잡는다.

부광약품은 2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아프로벨(성분명 이르베사르탄)’과 ‘코아프로벨(성분명 이르베사르탄+하이드로클로로치아지드)’의 국내 코프로모션 공동 판촉 및 배포 계약을 지난 12월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부광약품은 국내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프로벨과 코아프로벨의 영업·마케팅 및 판매를 공동으로 담당한다. 해당 품목군의 2018년 연간 처방실적은 시장조사기업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200억원대에 이른다.

아프로벨은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이르베사르탄 성분의 혈압강하제다. 이 약은 고혈압뿐 만 아니라 당뇨병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당뇨병성 콩팥병에 임상적 근거를 갖추고 있다. 아프로벨은 당뇨를 동반하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혈압강하제다. 이뇨제와의 복합제인 코아프로벨은 병용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부광약품은 매출의 80% 이상을 오리지널 의약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합성의약품 복제약(제네릭) 발매 후에도 매출을 유지하거나 성장시키는 마케팅, 영업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오리지널 제품의 도입이 증가해 전체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아프로벨 패밀리의 공동판매를 통해 순환기 분야에서의 기반을 다짐과 동시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부광약품 2020년 2000억 매출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