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CMG제약이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데핍조'(성분명 아리피프라졸)의 미국 시판허가 신청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데핍조는 세계 최초의 구강용해필름(ODF)제형 조현병치료제다.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스타 필름 기술을 적용해 필름 파손 및 변질을 최소화하고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향이 크다. 필름제형은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입 안에서 쉽게 녹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CMG제약는 FDA로부터 데핍조의 시판 허가가 떨어지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데핍조 시판허가와 더불어 즉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을 대행할 미국 현지 파트너사 선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미국 이외에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