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0에서 차량모형과 대형 스크린으로 구현한 SK이노베이션의 ‘SK Inside’ 모델 이미지.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사용될 첨단 소재와 부품들을 'SK inside'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함께 CES2020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필요한 ▲배터리 ▲초경량/친환경 소재 ▲윤활유 제품 등을 페키지로 묶어 ‘SK Inside’ 모델을 만들어 출품했다.

혁신 E-모빌리티의 심장 최첨단 배터리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움직이는 모형자동차와 대형 스크린의 영상을 조합해 미래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 전시를 통해 미래 전기차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SK이노베이션의 최첨단 기술력을 ‘SK Inside’ 모델로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의 차별적 경쟁우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배터리 기술과 소재를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의 강점인 ▲초장폭 셀 기술 ▲高니켈 제조방식이 공개되며,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양극재 NCM 9 1/2 1/2, NCM 811 기술도 전시된다.

또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핵심소재인 LiBS(리튬이온분리막) 기술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첨단 배터리를 사용한 항공, 기차, 선박 등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모델을 제시한다.

E-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SK Inside 소재

이와 함께 E-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가능케하고 가속화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소재 및 윤활유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초경량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차량 구조물 ▲대쉬보드 ▲차량용 범퍼 ▲도어트림 ▲타이어 등을 선보인다. 이 소재를 사용하면 강철과 같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무게는 대폭 줄일 수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전기차 배터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윤활유 제품(EVFluid)들을 전시한다. 이들 제품은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섭씨15~35도)를 유지하고, 모터시스템의 운영효율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는 플랙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Display, 휘어지거나 접어지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FCW (Flexible Cover Window)를 전시한다. SKIET가 보유한 높은 수준의 필름제조기술과 코팅 기술의 집약체인 FCW는 스크래치에도 강하며, 우수한 강도를 갖고 있다.

미래 디스플레이 소재인 FCW는 TV, 휴대폰 등 전통적인 디스플레이는 물론 자율주행과 결합된 미래자동차의 사무공간,  인포테인먼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자동차 보안을 강화한 투명 지문 인식 센서, 투명 안테나 등의 기술 구현도 가능케 하는 소재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이번 CES에서 SK이노베이션의 역량인 ‘SK inside’를 통해 E-모빌리티 혁신을 가능케 해 산업 생태계여 기여하는 오아시스 역할을 보여 주겠다”며,  “배터리 산업과 ICT 기술 발전의 총아는 E-모빌리티 산업으로,  ‘SK inside’는 SK이노베이션이 E-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준비된 최적의 파트너 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