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약 900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수주에 성공했다. 출처=대우조선해양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6척을 추가 수주하며 연말 막바지 수주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전체 수주액은 지난해를 넘어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8918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물량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2년 10월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39척(기)을 수주해 68억8000만달러(한화 약 7조9천700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83억7000만 달러의 82%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실적인 68억1000만달러 수주와 비교하면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는 5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고, 4년 만에 초대형 LPG 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작년과 비교해 다양한 선종 수주에 성공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