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 11월말 기준 일임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MP(모델 포트폴리오) 누적수익률이 평균 11.09%를 기록하여 전월 대비 0.9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 경과 25개 운용사의 205개 MP (증권 15사 127개, 은행 10사 78개)의 설정후 누적수익률 평균이 지난 10월의 10.16% 대비 0.93%포인트 소폭 상승한 11.09%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도출 기대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글로벌 주가가 트럼프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상승폭을 일부 축소됨에 따라 10월말 실적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MP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18.26%, 고위험 14.49%, 중위험 9.56%, 저위험 7.37%, 초저위험 5.49%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상 205개 전체 MP의 수익률 분포는 약 89.3%에 해당하는 183 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약 98.6%인 202개 MP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 누적수익률 1위 키움, 2위 현대차, 3위 현대차

업권별 MP별 누적수익률을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MP는 키움증권-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42.0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증권-수익추구형A2(선진국형)이 39.60%를 기록했다. 이어서 현대차증권-고수익추구형A1(선진국형)이 32.93%를 기록, DB금융투자-베테랑 초고위험형 32.67%, 메리츠종금증권-고수익지향형A가 30.10%, NH투자증권-QV공격P형 27.81%, 메리츠종금증권-고수익지향형B 26.85%, NH투자증권-QV공격A 25.70%, 현대차증권-수익추구형B2(신흥국형) 24.93%,키움증권-기본투자형(고위험) 24.58%를 기록하여 각각 3~10위에 올랐다.

증권사 상위 TOP10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30.72%를 기록했다.

TOP10의 최근 1년과 6개월 평균수익률은 각각 12.55%, 6.56%를 기록했다.

은행 누적수익률 1위 우리은행, 2위 대구은행, 3위 경남은행

은행업권별 MP별 누적수익률을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MP는 우리은행-글로벌우량주(공격형)이 36.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구은행-고수익홈런형A가 29.97%를 기록했다. 이어서 경남은행-고위험적극투자형(S)가 21.02%, 기업은행-고위험스마트모델포트폴리오가 19.71%, 하나은행-고위험포커스형이 16.19%, 국민은행- 초고위험고수익추구S형이 15.91%, 경남은행-중위험위험중립형(S) 14.91%, 광주은행-고위험(보수) 14.51%, 국민은행-초고위험고수익추구A 14.48%, 광주은행-고위험(적극)형이 14.30%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은행 TOP10 MP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9.75%를 기록하여 증권사 TOP10의 평균 수익률 30.72% 대비 10.97%포인트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

은행 TOP10 MP의 최근 1년, 6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11.11%와 5.79%를 기록하여 증권사 MP의 동기간 실적 대비 각각 1.44%포인트, 0.77%포인트 낮은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