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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건강이슈] 미세먼지‧강추위 왔을 때 밖에서 운동해야 할까?불면증 겨울철 관리가 중요한 이유‧주 2회 이상 술자리 간에 치명적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동탄시티병원이 미세먼지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는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보다 간단하게 홈트레이닝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서울수면센터가 겨울철에는 불면증 환자가 급증한다면서 만성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주 2회 이상 연이은 술자리는 간에 치명적이라고 발표했다.

미세먼지 농도 높은 날, 외부 노출 줄이는 것 좋아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소 ‘대기 질 수명 지수’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세계 인구 1인당 기대수명을 1.8년을 줄인다. 흡연은 1.6년, 음주 및 약물중독 11개월, 에이즈는 4개월씩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는 초미세먼지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와 피부 등을 통해 인체로 침투해 폐포까지 침투하고 혈관을 타고 뇌까지 흘러 들어가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증상을 더욱 심하게 할 수 있다.

▲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오세희 원장이 문진을 하고 있다. 출처=동탄시티병원.jpg

미세먼지는 각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비염 및 비염을 악화시키며 기관지염, 천식, 폐기종, 심장질환 및 심혈관질환, 당뇨, 치매 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보통 호흡기를 통해 폐포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인체의 방어 작용을 방해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호흡기질환자라면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게 될 시 미세먼지가 차단되는 KF 인증 전용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마스크를 세탁해서 사용한다거나 여러번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미세먼지 질환 미세먼지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물을 적절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호흡기 염증을 감소시켜 미세먼지가 인체에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귀가 시 샤워를 해 미세먼지가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최대한 외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오세희 원장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흡연이나 과음을 삼가하는 것이 기본이다”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돼지고기가 기관지를 보호하는 점액 등에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돼지고기 보다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세희 원장은 또 “미세먼지와 겨울 추위로 운동을 못해서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근력운동 중심의 홈트레이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홈트레이닝은 근육량이 줄어드는 중년들에게는 필수적으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쉬운 홈트레이닝부터 하는 것이 추천된다”고 덧붙였다.

불면증 겨울철 관리가 중요한 이유

서울수면센터는 추운 겨울철은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고 콧속이 마르면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짧아진 햇빛으로 수면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빛에 노출이 어렵다. 겨울철은 또 연말, 연초에 시끌벅적한 밤문화로 불면증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기간이다.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은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지는 질병이다. 불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심, 걱정, 집착 등이다. 불면증은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화되므로 불면증의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주간피로, 주간졸음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불면증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불면증이 나타나는 원인을 바로 아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어떤 일이나 생활에서 생긴 정신적인 긴장, 불안, 소음, 잠자리의 변화 등으로 일시적으로 불면을 경험하는 일이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겨울철 심해지는 불면증은 원인별로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면장애의 치료는 질환에 따라 심리치료, 비치료, 호흡치료 등 환자 개개인에게 알맞은 다양한 방법이 있다”면서도 “불면증은 심리적인 것인지 아닌지를 감별해야하고, 수면다원검사를 병행해 불면증의 정확히 진단해 약물치료, 심리치료, 행동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 수 있어 수면장애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면제의 남용을 조심해야 한다. 약물적 치료 외에 스트레스치료, 운동요법, 빛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면서 “일시적 불면이 계기가 돼 만성적 불면을 초래하거나 신체적인 질환으로 반복되는 불면일 경우를 구분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임형준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료를 하고 있다. 출처=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주 2회 이상 술자리 간에 치명적

간은 우리 몸이 필요한 각종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하고 저장하고 몸에 해로운 여러 가지 물질들을 해독하며 몸에 필요한 각종 효소들을 생산하는 등 역할이 많은 장기다.

간은 건강할 때에는 60~70%를 절제하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한번 기능이 저하되면 회복이 어렵다. 이 장기는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치명적인 상태가 된 후에야 질환 증상이 나타나는 ‘침묵의 장기’다.

보통 간염 바이러스나 알코올 등에 간손상이 지속으로 유발되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간수치가 올라가며 점진적으로 간이 굳는 간경화(간경변)가 발생하게 된다. 알코올의 독성물질 중 80%는 간에서 처리돼야 하는데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설 시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간질환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음주로 간이 손상될 시 간 손상이 80% 이상 발생해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으며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요즘 같은 연말에는 연이은 음주로 자칫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만약 간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없이 지나친 음주가 이어지면 급성 간질환이 나타나 간이 손상받기 시작하고 이러한 손상이 누적되면 결국 급성 간염, 지방간 등이 발병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지방간이나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을 가지고 있을 시 더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연말연시 모임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기 전 몇 가지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전에는 먼저 간단히 식사를 하여 속을 채우는 것이 좋다. 술자리에 앉아서 바로 술을 들이키기면 위장관내에서 알코올의 흡수율이 높아져 일찍 취하게 된다. 안주는 저지방 고단백 안주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이 술의 흡수를 늦추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을 줄이기 때문이다.

술자리에서 물을 자주 마시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면 술 먹는 간격을 늘이고 알코올을 희석시켜 흡수를 늦출 수 있다.

음주 후에는 간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고 일주일에 2회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조금이라도 피로와 숙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임형준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의 건강은 나빠진 후에 되돌리기는 어려우므로 미리 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면서 “만성 간질환자의 경우 철저한 금주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 음주 시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12.29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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