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지난 20일 출시한 5G 스트리밍 게임이 초반 고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출시 9일만에 서비스 무료 체험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아직 프로모션 단계라 실제 게이머 숫자에는 거품이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성공적인 행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KT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추가 5000명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에 따르면 5G 스트리밍 게임의 경우 가입 시작 2일 만에 5000 가입자를 넘어섰고, 26일 7000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29일 오전 1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미니 조이스틱 무료 이벤트는 예상보다 빠른 소진 속도를 보여 1월 15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콘솔 및 각 게임의 타이틀 구매 없이도 고화질 대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KT ID를 활용한 간편한 로그인, KT 5G 스트리밍 게임 전용 미니 조이스틱 등 편리한 이용 환경 또한 뜨거운 반응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전체 가입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2030세대의 호응이 컸다. 20대와 30대가 각각 44%, 45%로 89%를 차지했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의 비중은 86%로 콘솔 및 PC게임의 주 사용층과 일맥상통했다는 설명이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3월 서비스 시에는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더 좋은 게임 타이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료 체험 기간 중 고객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듣고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