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020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국내은행은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이며, 외은지점은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이다.

이번 원위안 직거래 시장 조성자 선정기준으로는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을 감안했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과 정부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인센티브를 2020년까지 연장하는 등 시장조성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원화․위안화 결제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