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LIFE&PEOPLE > 엔터테인
[박’S오피스] 2020년 1월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부터 <남산의 부장들>까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2019년의 대미를 장식한 12월 박스오피스는 ‘엘사의 마법으로 꽁꽁 얼어붙었다가 폭발하는 백두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겨울왕국2>는 전편에 이어 후속편에서도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겨울왕국이 박스오피스 정점을 찍고 내려올 무렵 2019년 CJ엔터의 ‘필살기’와 같은 영화 <백두산>이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최근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겨울왕국의 상영 일정을 피한 기대작들의 개봉 일정이 잡혀있어 흥행가도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백두산>과의 정면 대결이 예정돼있다. 1월의 박스오피스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 출처= 네이버 영화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형이 거기서 왜...?”
수입: 조이앤시네마
배급:(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개봉: 2020년 1월 1일

마블 슈퍼히어로 블랙팬서가 검은 고양이(맞나?) 코스프레 쫄쫄이 옷을 잠시 넣어두고 경찰이 되어서 뉴욕 맨해튼을 공포에 질리게 한 연쇄살인범을 쫒는다. 악독한 범죄자의 반격에 주인공은 맨해튼의 모든 출구를 봉쇄하는 초강수를 두는 등 갖은 고난 끝에 범인을 잡는다. 이 기사를 읽은 여러분은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 한 편의 스포일러를 당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은 뭔가 전형적인 미국식 액션영화의 향기가 뿜뿜 피어오르는 작품이다. 범인이 승리하면서 영화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영화관에 가서는 와칸다 왕국의 새로운 왕이 보여주는 화려한 아메리칸 액션을 즐기면 될 것 같다.

▲ 출처= 네이버 영화

<닥터 두리틀> “돌아온 로다주”
수입/배급: 유니버설픽쳐스
개봉: 2020년 1월 8일

인피니티 건틀렛 핑거 스냅과 함께 우리의 곁을 떠나간 토니 스타크가 이번에는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두리틀 박사’로 돌아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주연으로 확실히 눈에 띄는 감이 있지만 그 외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우선 마블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와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멜렉,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마리옹 꼬띠아르가 극중 동물들의 목소리를 맡았다. 여기에 관록의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까지. 사실 소설이 원작인 닥터 두리틀은 1999년과 2001년 에디 머피 주연의 영화 2편으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 에디 머피가 연기한 두리틀은 ‘속사포 수다쟁이’의 성격이 강했다면 로다주의 두리틀은 장난기가 돋보이면서도 무게감이 있다. 아무튼, 로다주의 귀환은 반갑다.

▲ 출처= 네이버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42년 스카이워커 사가의 대단원”
수입/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 2020년 1월 8일

방대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페이스 오페라 판타지는 수 십년 동안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아 온 콘텐츠다. 다만, 근래에 제작된 스타워즈 영화(에피소드 7,8)들은 실망스러운 내용 때문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명성을 떨어트렸고 한동안 스타워즈는 ‘2시간이 넘는 레고 신제품 마케팅 영상’으로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에피소드 4~6)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시퀄(Sequel)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에피소드 9다. 시퀄 3부작 중 에피소드 7,8은 세계관의 부정, 수습하지 못할 과도한 복선, 모호한 메시지 등으로 지난 수 십 년 동안 유지된 스타워즈의 팬덤을 ‘붕괴 시켰다는’ 혹평을 들었다. 이에 이번 작품에서는 팬들의 비판을 수용하고 스토리에 많은 가위질을 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다행히도 미국에서는 이번 작품 한정으로 “그래도 스타워즈는 스타워즈다”라는 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니 기대를 해 볼만 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해치지않아> “동물원 원장이 된 정봉이”

제작: 디씨지플러스, 어바웃필름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개봉: 2020년 1월 15일

영화 <해치지않아>는 특유의 진지한 표정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는 배우 안재홍의 능글맞은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의 설정은 가히 충격적이다. 생계형 수습 변호사인 태수(안재홍)는 망해가는 동물원 ‘동산파크’의 재건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동산파크의 원장으로 부임한다. 그러나 ‘동물이 없는’ 동산파크의 참담한 현실을 마주한 태수는 고민에 빠지고 급기야는 직원들에게 인형을 씌우고 동물 연기를 시키는 특단의 대책을 내세운다. 안재홍 특유의 진지하면서 능글맞은 개그 포인트와 더불어 관록의 배우 박영규와 신 스틸러 김성오의 코믹 조합은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 “마동석 안 나와요”
배급: 소니픽처스코리아
개봉: 2020년 1월 15일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형사 콤비가 아웅다웅 서로 다투다가 우정이 싹트고 결국에는 힘을 합쳐 이 사회의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전형적인 미국식 버디 무비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영화다. 여러분은 이 기사로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에 이어 또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당했다. 코믹 전문배우 마틴 로렌스와 <알라딘>이후 연기에 물이 올라 다작을 하고 있는 윌 스미스의 버디 조합은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할 듯하다. 음...끝.

▲ 출처= 네이버 영화

<남산의 부장들> “그때 그 사람들의 그 이야기”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젬스톤픽처스
배급: (주)쇼박스
개봉: 2020년 1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은 역사의 기록이자 수도 없이 많은 우리나라 영화와 드라마들이 ‘가져다 쓴’ 스토리텔링이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여기에 이병헌, 곽도원, 이성민, 이희준 등 베테랑 연기자들을 기용해 10·26 사건 당시 우리나라의 긴장감을 제대로 표현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정치 누아르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인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니 그 이름들만으로도 뭔가 압도적인 힘이 느껴진다.

▲ 출처= 네이버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진지하게 웃기는 <미생> 오차장님”
제작: 리양필름(주)
배급: (주)리틀빅픽처스
개봉: 2020년 1월

동물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묘하게 ‘닥터 두리틀’과 겹치는 느낌이지만 어디까지나 설정이 그렇다는 것이니 그 느낌은 무시하도록 한다.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암살당하는 대통령 역할을 맡은 배우 이성민이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는 의문의 사고 이후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게 된 국가정보원 특수요원 ‘주태주’를 연기한다. 동물들과의 소통으로 사라진 VIP를 찾는다는 황당한 전개와 더불어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배우 김서형, 예능과 정극에서 맹활약중인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의 깨알 같은 조연 개그 연기는 영화의 재미 요소가 될 듯하다.


박정훈 기자  |  pjh5701@econovill.com  |  승인 2019.12.31  14:00:00
박정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