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오는 2020년에는 반도체-IT 관련 산업- 5G 기술 기업 등 정보기술과 관련 서비스 보유 기업이 경쟁력이 있다는 경기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중에서 핵심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구경제(Old Economy)에서 신경제(New Economy)로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국내 IT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국내 IT 관련 기업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 기업과 이들 기업에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기업, 소프트웨어 및 IT관련 서비스기업이 해당된다.

이 펀드의 투자포인트는 변화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지수보다 산업, 산업보다 기업에 투자 ▶신성장산업(New Economy) 중심 패러다임을 준용하며 ▶한국 IT섹터를 주도하는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점이다.

투자대상은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관련 기업과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과 산업 내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축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모두 포함되며 주로 반도체와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이 주요 자산구성 대상이다. 

실제 자산구성 내용을 보면 지난 11월21일 종가 기준 주식 84.77%, 유동성 기타자산 15.23%로 구성되었다. 주요 보유 주식 TOP10의 펀드 내 비중은 삼성전자 21.74%, SK하이닉스 6.30%, SK텔레콤 4.63%, NAVER 3.99%, LG유플러스 2.97%, 이오테크닉스 2.51%, 현대모비스 2.26%, 인크로스 2.15%, 삼성전기 2.01%, 삼성SDI 1.91% 등 비율로 분산투자하고 있다.

투자전략은 첫째 제품경쟁력, 시장점유율, 산업성장성, 국산화,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상 MP를 구성하고,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IT관련주에 약 70% 비중을 둘 예정이다. 또한 KOSPI, KOSDAQ에 각각 55%와 45%의 비중을 두고 운용한다. 둘째 각 전략별 비중 조절 가이드라인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소재-부품-장비-SW 등 IT업종에 70% 비중으로 집중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 보유기업에 20%, 기타(브랜딩, 기술력 등) 기업에 10% 비중으로 투자 운용할 예정이다.

이 펀드의 위험등급은 2등급으로 높은 위험 수준이며, 주요 투자위험은 종목위험, 주식가격 변동위험, 금리변동 위험, 파생상품 위험, IT관련기업 집중투자에 따른 위험, 규모변동 위험 등이 있다. 특히 IT관련 기업 집중 투자에 따른 위험은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전략의 특성 상 IT 관련 기업에 선별적으로 집중 투자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동일 유형의 일반적인 집합투자기구나 해당 주식시장보다 더 높은 위험(변동성 확대)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

이 펀드의 설정후 수익률은 26일 현재 5.13%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교지수는 5.03%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