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2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내 오피스텔이 새로운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큰 규모와 다양한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분양 당시에는 물량이 많고 공사 기간이 길어 가치가 높지 않은 것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인프라가 구성되고 단지에 임차인이 들어서면 비로소 대단지 오피스텔로써의 경쟁력을 발하게 된다. 월세 또한 급등락 없이 안정적이다. 오피스텔이 밀집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와 서울 마곡지구가 대표적인 예 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잘 드러나고 있다. 인천 송도 '송도 캠퍼스 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1200여 가구와 오피스텔 1835실로, 현재 분양가 보다 2500만원~2900만원 정도 상승한 상태이다. 눈여겨볼 점은 전세가가 1억3000~1억4000만원으로 이미 형성 되어있고, 전체가 원룸으로 구성된 1835실 중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을 구하러 오는 임차인은 우선적으로 큰 오피스텔을 찾는다"며 "월세 수준이 비슷할 경우 주차 및 보안, 커뮤니티 등에서 대단지가 편의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단지 오피스텔 매입을 찾는 투자자는 소단지보다 높은 월세를 받고자 한다”고 전했다.

SK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 사업지인 루원시티에 공급하는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도 대규모 단지 내 오피스텔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10개동으로 오피스텔, 아파트,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23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이며,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2㎡ 529실이 들어선다.

SK건설이 짓는 브랜드 오피스텔로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을 이용 가능하며,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석남영이 2020년 개통 예정이고, 2027년에는 석남역에서 루원시티를 거쳐 청라국제신도시까지 7호선이 연장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어 서북권 교통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루원시티에는 인천시에서 복합청사를 조성할 계획으로 관공서와 산하기관을 이전하고 인천 지방국세청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루원시티는 인천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오피스텔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