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2월 3주 PC방에서는 겨울 성수기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인기 게임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급증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눈에 띄게 사용시간이 늘어나며 방학 시즌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12월 3주(2019.12.16 ~ 2019.12.22)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2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6.3% 급증한 3210만시간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대부분의 게임이 증가세를 보인 모습이다.

점유율 순위 톱 10 게임의 사용 시간이 전주 대비 모두 오른 가운데 평균적으로 두 자리수 이상의 상승을 보였다.

압도적 점유율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사용 시간은 13.6% 올랐다. 피파온라인4와 배틀그라운드는 각각 8.6%, 7.5% 올랐다. 피파온라인4는 배틀그라운드에게서 뺏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버워치는 21.1% 올랐고 순위변동은 없었다. 

특히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22% 증가하며 서든어택을 제치고 톱 5에 진입했다. 주간 점유율은 전주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5.3%를 기록했다. 방학 시즌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는 평이다. 

리니지2와 블레이드 & 소울이 MMORPG 장르의 훈풍을 함께 견인했다. 두 게임은 각각 전주 대비 점유율 순위가 5단계(13위), 9단계(18위) 상승하며 PC방 차트의 허리를 담당했다. 

최근 신규 확장팩과 함께 겨울 공략에 나선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15%  증가했다. 순위는 3단계 오른 12위에 올렸다. 톱 10 재진입 여부도 집중되고 있다.

엘소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0% 증가하며 30위 권에 진입했다. 겨울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다.

30위 권 밖에서는 아키에이지가 전주 대비 13단계 상승하며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키에이지는 19일 신규 서버 ‘정원’을 선보이며 겨울 시즌 유저몰이에 나섰다.

▲ 2019년 12월 3주(2019.12.16 ~ 2019.12.22)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