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금 아남(쌍용 더 플래티넘) 리모델링 투시도 출처=쌍용건설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서울 송파구 최초의 리모델링 아파트인 오금 아남아파트가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사는 쌍용건설이다.

27일 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8일 분담금 확정총회 개최에 이어, 내년에 이주와 착공을 진행해 송파구 최초 리모델링 아파트로 변모한다.

이 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특히, 증가된 29가구는 모두 일반분양함으로써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20~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대수도 기존 165대에서 330대로 2배로 늘고, 내진 설계는 물론 전용 106㎡ 세대는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이 적용된다. 또 무료 발코니 확장과 미세먼지를 대비한 헤파(HEPA)필터, 무인택배시스템, 세대별 창고 등도 제공된다.

또한 성내천변에 위치해 탁 트인 조망은 물론 오금공원과 인접한 쾌적한 자연환경이 장점이다. 주변으로 거여초, 오주중, 보인중, 보인고, 송파도서관 등이 위치한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3호선 오금역도 인접해 있다.

‘오금 아남아파트’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용적률이 283%로 재건축이 불가능했다. 이에 10여 년 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으며, 쌍용건설을 시공사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초과이익 환수가 없고,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아 사업 진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리모델링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송파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 준공을 포함해 누적 수주실적 1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난 9월에도 225가구 규모의 신답 극동아파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