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말 항공운항증명(AOC) 신청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신생 하이브리드(HSC)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말 항공운항증명(AOC) 신청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세영 대표를 주축으로 회사 전조직을 AOC 체제로 전환한 에어프레미아는 AOC 필수조건인 교범 등 각종 매뉴얼을 매일 반복 점검하며 AOC 수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말 늦어도 2월 초에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에 AOC를 신청할 계획이다.

AOC는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능력을 갖췄는지 국토부가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조직, 인력, 시설 및 장비, 운항·정비관리 및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주요 검사항목인 85개 체크리스트, 3800여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보잉 787-9 비행기로 50시간의 시범비행을 실시하고, 비상탈출 훈련도 체크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 운항본부는 최근 1차적으로 투입될 운항승무원 채용을 완료하고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 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육훈련에 중점을 두고 AOC 수검을 준비 중이다. 또한, 내년 3월에 객실승무원 모집도 시작할 예정이다. 운항 및 객실승무원은 초기에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에서 교육을 받는다.

항공정비 파트에서는 ‘안전운항을 위한 무결점 정비’를 모토를 내걸고 정비 프로세스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특히 보잉 787-9 항공기의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항공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즉각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하는 예방정비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AOC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헌편, 에어프레미아는 새 비행기인 보잉 787-9를 내년에 3대 들여와 동남아 등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후 2021년에는 2대를 추가로 도입해 미국 LA, 실리콘밸리 등에도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