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용자와 함께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출처=펄어비스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이용자와 함께 나눔 이벤트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은사막이 대신 전해드립니다로 진행된 나눔 이벤트는 검은사막 이용자가 나눔의 증표를 은화(게임내 재화)로 구매한 총액에 따라 일정 수준으로 책정된 금액을 펄어비스가 기부하는 이벤트다. 나눔의 증표를 가장 많이 구매한 이용자는 칭호 천사를 획득한다. 

이벤트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1조 5000억개의 은화가 모였고 약속된 기준에 따라 펄어비스는 1억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은 24일 펄어비스 사옥에서 진행됐다. 기부금은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덕영 검은사막 PM은 “전 세계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아 뜻깊은 기부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나눔 이벤트로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의료 사각지대의 환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후원에 동참한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의사 및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한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다. 70여개국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자연재해 지역과 의료 사각지대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환자를 위해 의료 지원과 증언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