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CU 서초그린점의 외관. 출처= 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CU가 필(必)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편의점 ‘그린 스토어’를 세번째 열었다.

CU는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점포 시설·집기를 비롯해 인테리어, 운영 등 운영 전반에 친환경 콘셉트를 접목한 ‘CU 서초그린점’을 개점했다.

앞서 2010년 경기 양평군, 제주 서귀포시 등지에 태양광, 풍력 발전, 전기차 충전시설 등 친환경 소재를 도입한 그린스토어 2개점에 이어 출점한 점포다.

CU서초그린점에는 개방형 음료 진열대에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프리 플로우(free-flow) 시스템이 도입됐다. 또 태양광 등기구, 절전형 콘센트, 단열유리 등을 설치했다. 매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REMS’도 도입했다. REMS에는 점포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전력 사용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

CU는 이밖에 친환경 등급을 받은 페인트와 마감재를 인테리어에 활용했고 고객에게는 생분해성 친환경 비닐 봉투를 유상 제공한다.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CU는 최근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소비자 인식 변화에 맞춰 친환경 편의점 모델을 선제 도입하는 그린 스토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 반응, 운영 편의, 투자 효율 등을 다각도로 평가한 뒤 향후 신규·기존 점포에 그린 스토어 컨셉트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