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내년 1.2% 상승 예상

12·16 대책과 공시가 현실화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내년 서울의 주택가격이 1%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 서울 아파트값은 이보다 높은 1.2% 상승 예상. 25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20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서울 진입을 희망하는 대기 수요와 누적적인 공급 부족 심리, 학군수요 집중 등을 잠재적 상승 압력 요인으로 내년에도 서울의 집값 상승 기조는 유지할 가능성이 커짐.

◆트럼프 “中과 1단계 합의 서명식 가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힘.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성탄절을 맞아 장병들과의 영상통화를 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함.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서명할 것이라고 설명. 이어 "우리는 그것을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 빨리 서명을 할 것"이라며 "협상은 끝났다. 지금 막 (협정문을) 번역 중"이라고 부연함. 이와 관련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내년 1월 초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음.

◆내년 일자리안정자금 대상·금액 축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 등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일자리안정자금이 내년에는 과세 소득 3억원 이하인 사업주에게만 지원됨.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사업주의 과세 소득 기준이 현행 '5억원 초과'에서 내년에는 '3억원 초과'로 하향 조정. 고소득 사업주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도록 하려는 조치. 내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액이 2조1600억원 규모로 올해(2조8188억원)보다 약 6588억원(22.7%) 줄어듬. 정부가 지원 대상 규모는 유지하되 사업주별 지원금을 줄여 나가기로 했기 때문. 장기적으로는 일몰제를 도입해 일자리 안정자금 정책을 폐지할 계획.

◆내년 1분기 수출 나아질 것

선박·반도체 수출 여건 개선에 힘입어 내년 1분기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국내 98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2.2로 지난해 4분기 이후 5분기만에 100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힘. EBSI는 다음 분기 수출기업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수출여건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을,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기대한다는 의미. 품목별로는 선박, 반도체, 생활용품 등의 수출여건이 좋아질 반면 철강, 비철금속, 기계류, 화학공업 등은 수출여건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측.

◆불의 고리 곳곳서 성탄절 지진

성탄절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주변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 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진 발생 지역의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짐. 24일(현지시간)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은 콜롬비아에서는 두 차례의 강한 지진이 발생. 성탄 전야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인근 해역에도 규모 6.3의 강진. 앞서 지난 23일에는 캐나다 서부 밴쿠버섬과 빅토리아섬 인근에서 규모 4.8에서 6.0에 이르는 5차례의 연쇄 지진이 발생. 또 성탄절을 맞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 인근에서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

◆초미세먼지 성분 농도 실시간 공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중부권, 호남권 등 전국 6개 권역의 초미세먼지(PM2.5) 중 망간, 니켈, 아연 등 중금속 농도를 에어코리아 누리집에서 공개한다고 25일 밝힘. 해당 자료는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중금속 성분의 장단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2시간, 24시간, 1년 평균 농도의 형태로 제공.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중 납과 칼슘의 실시간 농도를 단계적으로 공개. 망간, 니켈, 아연은 산업시설 등 다양한 발생원으로 배출되는 성분으로 국외에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이나 환경기준 등이 설정돼 있음.

◆트럼프 “北 성탄선물 꽃병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더라도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북한의 선물이 어쩌면 아름다운 꽃병일 수도 있다고 밝힘. 북한이 성탄절 전후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경우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일단 농담으로 받아넘기며 북한의 선택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됨. 이런 가운데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비핵화 협상 중단과 핵보유국 지위 강화 등의 대미 강경책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함.

◆시진핑 내년 상반기 방한 확정적

청와대는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중 한국 방문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음. 청와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악화된 한중 관계의 실질적 복원을 위해서는 시 주석의 방한이 필요하다고 봄.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대통령 재임 때인 2014년 7월 이후 5년 간 이뤄지지 않음.

◆이탈리아도 디지털세 도입

이탈리아가 내년에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을 대상으로 이른바 ‘디지털세’를 받는 방안을 확정. 프랑스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디지털세를 놓고 미국과 유럽 국가 간 갈등이 커질 것이란 전망.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탈리아 의회는 전날 디지털세 도입안을 포함한 2020년 예산안을 승인. 이에 따라 이탈리아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디지털세가 부과. 디지털세는 온라인 사업이 이뤄지는 장소(국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제도로 해당 국가에 기업의 본사가 있든 없든 디지털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면 세금을 물림. 법인세 등 기존 세금과는 별도로 부과됨.

◆DLF 후폭풍 파생결합증권 발행↓

올해 9월 말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지난 2017년 말 이후 2년 만에 감소. 대규모 원금손실 논란을 낳은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 금감원은 9월 말 현재 원금비보장형(ELS·DLS) 및 원금보장형(ELB·DLB)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11조2000억원으로 6월 말(116조5000억원)보다 4.5% 감소했다고 25일 밝힘. 2017년 말 90조원에서 지난해 말 111조8000억원으로 급증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시위, DLF사태 등이 겹치면서 감소세로 돌아섬. 발행액이 급감하면서 상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잔액도 줆.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2.7% 줄었고 상환액은 29조2000억원으로 11.8%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