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주거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SH공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주거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기 아동들을 찾아낼 계획이다. 이어 해당 아동들에게 필요한 주택 등의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정책개선 활동과 정보공유, 서비스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각 기관의 실무담당자 교육도 공유해 주거위기 가구의 주거안정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SH공사는 이 외에도 위기아동 주거지원을 위해 내년에 주거권 보장이 어려운 위기아동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100호를 매입하여 공급한다. 위기 아동에게 공급되는 주택들은 시세의 30% 내 보증금 100만원, 월세 25~35만원 수준으로 공급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천주교 서울 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가 보증금을 전액지원하며 2년 단위로 계약하여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한편 SH공사는 저소득층을 비롯한 시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에서 위·수탁 받아 2018년부터 25개 자치구 지역주거복지센터를 지원하는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2018년 전국 8곳에 아동옹호센터를 설치하여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활발한 사업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