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제약이 식품 및 미생물분야에 대해 공인시험 성적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광동제약이 식품 및 미생물분야에 대해 공인시험 성적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광동제약은 2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식품 및 미생물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R&DI 식품연구개발본부는 이번 인정 획득에 따라 식품과 미생물 분야 8개 항목에 대해 공인시험 성적을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식품 분야 중에서는 ‘비타민C’, ‘비타민B2’, ‘납’, ‘카드뮴’, ‘소브산’, ‘안식향산’ 등과 미생물 분야 ‘일반세균 수’, ‘대장균군’ 등에 대한 시험이 인정 항목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 시에도 자체 시험분석 결과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광동제약에서 인정 항목에 대해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에 가입한 미국, 유럽 등 103개 국가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상호 인정되는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된다.

광동제약 R&DI 관계자는 “이번 KOLAS 인정 획득을 계기로 ‘비타 500’ 등 제품 수출 시 국제공인을 받기 위해 수출 대상국에 제품을 보내지 않고 한국에서 직접 공인시험을 하면 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규격과 항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공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표준기법’ 및 ISO/IEC 17011의 규정에 따라 국가교정기관 및 시험검사기관 인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