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스마트미디어랩(SMR)이 2020년에도 콘텐츠 광고시장의 핵심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구글 유튜브와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큰 손’들과 원만한 재계약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미디어렙은 23일 국내 지상파 및 종편 채널의 공식 클립 VOD 광고 사업자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방송사의 클립 VOD의 유통, 광고 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1000억원대 취급고를 기록해온 국내 최대 동영상 유통, 광고 사업자로 활동한 저력이다.
이번 재계약에도 기존 방송사 모두가 참여했다. 국내방송사의 구독형 OTT사업이 웨이브(WAVVE)와 티빙(TVING)으로 양분된 반면, 방송사의 클립VOD사업은 계속해서 단일한 연대로 시장 확대를 노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미디어렙은 그 동안 PIP(Platform in Platform) 형식으로 네이버, 카카오, 곰TV, ZUM과 각 방송사 홈페이지 등 국내플랫폼 대상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21일부터는 그간 콘텐츠를 유통하지 않던 유튜브에도 각 방송사의 본편 클립VOD를 추가로 제공하며 플랫폼을 확장했다.
스마트미디어렙 권철 대표는 "최근 방송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 및 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라며 ”스마트미디어렙은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방송사들과의연대를 통해 방송 콘텐츠 생태계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동영상 광고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