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리바트의 용인 통합물류센터 전경. 출처= 현대리바트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리바트(대표이사 김화응)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해온 온라인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1~11월 기간 동안 온라인사업 부문의 누적 매출액이 1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증가한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사업 매출액의 신장율은 최근 5년 간 기록 가운데 가장 높다.

현대리바트는 B2C 전략의 일환으로 온라인 사업 역량을 강화해온 것을 성과 요인으로 분석했다. 2016년 250억원을 투자해 3만6300㎡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올해 3월에는 아시아 시장 최초로 미국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공식 국내 온라인몰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상품 경쟁력도 강화해왔다. 여러 제품에 E0보드, 폴리에틸랜(PET)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온라인 인기 품목의 제품 수를 30% 가량 늘렸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 리바트몰을 리뉴얼하고 온라인 서비스센터를 도입함으로써 제품 구매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 건자재 계열사 현대L&C와 협업해 리모델링 패키지 제품을 내년부터 온라인 판매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매년 10%씩 늘려 2024년 2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B2C사업부장(상무)은 “현대리바트는 고품질에 합리적 가격을 갖춘 온라인 전용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사무용 가구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판매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매출 신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