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큰 맘 먹고 1년 치 연봉을 털어 산 내 차. 블랙박스, 선팅 등을 하려는 데 막상 어디서 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변에 제일 잘 알만한 친구에게 연락해서 추천을 받아 가보면 무언가 부족하다. 이러한 부족함을 채워주는 ‘카우보이’라는 플랫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카우보이는 소중한 내 차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소비자와 적정한 가격에 우수한 정비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점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대한 정보 부족을 겪고 있었다. 적정 가격을 모르니 바가지를 쓰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고, 직접 시간과 노력을 들여 찾아보지만 쉽지 않았다. 카우보이는 소비자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자동차 정비 전문점을 웹(Web), 모바일웹,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카우보이는 전국의 1만2000개 자동차 관리 전문점의 121만개의 시공가격 데이터를 확보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존 경쟁 플랫폼의 역경매 방식과는 차별화된 가격비교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대기업 프랜차이즈 정비 업체에 밀려 전문 기술력을 가지고도 소비자의 신뢰를 받기 어려웠던 소규모 정비업계에 카우보이 플랫폼으로 새로운 바람이 불까 기대감도 크다. 많은 이들의 기대감 속에서 카우보이는 크라우드펀딩으로 3000만원의 투자금액을 확보하기도 했다.

(주)카우보이 공성훈 대표는 “카우보이 플랫폼과 연계해 신차구매와 셀프(DIY)정비 및 관리전문점의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장소공유서비스로 카우보이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카우보이 플랫폼이 꾸준히 성장해 차를 구매할 때부터 폐차할 때까지 스트레스 없이 똑똑하게 소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